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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노우] 코로나19 감염 막는 마스크.. 환경 오염의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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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19회 작성일 20-08-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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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노우] 코로나19 감염 막는 마스크.. 환경 오염의 주범?

마스크의 역습.. '잘 쓰고 잘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두유노우] 코로나19 감염 막는 마스크.. 환경 오염의 주범?
[서울=뉴시스]프랑스 비정부 환경단체 '깨끗한 바다 작전'(Clean Sea Operation)이 지중해에서 수거한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 <출처: 페이스북> 2020.5.27.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회용 마스크'는 생활 방역 필수품이 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 BBC의 보도에 따르면 매달 전 세계적으로 1290억 개에 달하는 마스크가 버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버려진 마스크 중 일부는 바다로 흘러들어가 각종 해양 생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 바다 뒤덮은 일회용 마스크.. 미세플라스틱으로 돌아온다

지난 2월 홍콩 소코섬의 해변에서는 다량의 일회용 마스크와 라텍스 장갑 등이 수거됐다.

세 차례에 걸쳐 해당 섬을 방문한 환경단체 '오션스 아시아'(OceansAsia)는 모두 100여 개의 마스크를 발견했다.

프랑스의 환경단체 '해양정화작전'(Opération Mer Propre)은 지난 5월 "바다로 흘러들어온 일회용 마스크와 장갑 등이 해양 오염의 주범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바다 청소 작업 중 건져올린 마스크와 장갑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일회용 마스크는 부직포로 만들어지며,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PP)이 그 원료다.

강으로, 바다로 흘러들어간 마스크는 물살에 부딪히며 지름 5㎜ 이하의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된다.

플랑크톤 등은 미세플라스틱을 먹이로 오인해 먹기도 하며, 이는 먹이사슬을 거치고 거쳐 인간의 식탁으로 돌아오게 된다.

뿐만 아니라 바다 생물들이 마스크와 장갑을 먹이로 착각해 통째로 삼킬 가능성도 있다.



■ 마스크, '잘 쓰고 잘 버리는 것' 중요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과 마스크가 '쓰레기'가 되어 지구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그렇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을 수는 없다. 이럴 때일수록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잘 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회용 마스크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지만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


일회용 마스크 대신 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전기 필터를 붙인 면 마스크는 보건용 마스크(KF80)와 비슷한 효과를 가진다.

또, 여러 번 세탁해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회용 마스크보다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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