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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인증으로 매출 올랐다" 89%... 평균 증가율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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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151회 작성일 20-06-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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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에 대한 환경표지(마크) 인증을 받은 대부분의 기업들의 평균 매출이 2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대체로 인증표지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제품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6일 친환경 제품에 대한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956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환경표지제도 정책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표지'란 제품을 생산, 소비,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을 최소화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별해 친환경 표지(마크)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전체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5월 29일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에 응답한 기업은 19개의 대기업을 포함해 956개의 기업이다. 이중 89.1%인 852개 기업의 매출 평균 증가율이 20.1%로 나타났다.
 

환경표지제도 정책만족도 조사 결과
 환경표지제도 정책만족도 조사 결과
ⓒ 환경부

          

 
조사에 응한 절반 이상의 497개 기업(52%)은 매출 증가율이 10% 이하라고 답했으며, 143개 기업(15%)은 10%~20% 사이, 141개 기업(14.7%)은 20%~50% 사이라고 응답했다. 매출 증가율이 50%~100% 사이라고 응답한 기업도 71개(7.4%)에 달했다. 인증 취득 후에 매출이 증가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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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이날 한국표준협회에서 환경표지 인증기업의 매출 증가액을 분석한 결과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2034개의 기업에서 1조198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의 이번 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환경표지 인증에 따른 주요 성과로 '제품의 환경성 개선'(94.5%), '고객과의 관계 개선(93.8%), 기업의 이미지 향상(93.7%) 등을 꼽았다.

환경부는 이와 관련, "기업이 환경표지 인증을 통해 제품의 환경성 개선, 친환경 제품 이미지 강화, 소비자 신뢰도 제고, 기업 매출성과 향상, 녹색시장 확대로 이어지는 녹색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증 기업의 89.7%는 환경 표지 인증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환경표지 인증 취득 목적을 충족했다고 답한 기업도 92.6%에 달했다. 인증 취득 목적으로는 '제품 마케팅 활용'이 32.6%로 가장 많았고, 고객사 요구(24.4%), 제품 환경성 개선(22.7%), 기업 홍보(17.5%) 순이었다.

이율범 환경부 환경산업경제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환경표지 인증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하나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 등을 보완하여 친환경 제품 소비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공공기관 녹색제품 의무구매' 대상이다. 소비자에게는 인증제품 구매 시 그린카드와 연계한 에코머니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영세-중소기업에게는 인증 취득 후, 환경표지 사용료 감면 혜택을 제공해서 전년도 총 매출액 기준으로 연간 사용료 20~90%를 감면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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