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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대기오염은 감소, '플라스틱' 폐기물은'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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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818회 작성일 20-06-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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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의도치 않게 대기오염 수치는 줄어든 반면,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이 증가했다. 


미국 라이스대학 연구진은 베이커연구소와 함께 코로나 19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의 연관성을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전 세계적으로 퍼진 코로나 19 팬데믹과 점점 더 쌓여가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연관성을 파헤친 것이다. 

플라스틱 오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식품 용기로 쓰이는 일회용 플라스틱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폐수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때문에 사람이 섭취하는 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자가격리를 하면서 포장 및 배달 음식 섭취가 늘었고, 이에 따라 플라스틱 폐기물도 늘어났다

병원에서 사용되는 의료용 가운, 장갑, 주사기 등 의료 폐기물도 플라스틱이다. 코로나 19가 지속적으로 퍼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의료 폐기물이 늘어났다.

연구에 참여한 환경 전문가 레이첼 메이들은 "코로나 19는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및 재활용 산업을 혼란에 빠뜨렸다.

플라스틱 생산, 재활용, 폐기물 관리 부문은 공공 보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로나 19로 의료 부문, 식음료 산업, 도시 폐기물 등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이 증가하면서 감염병뿐만 아니라 또 다른 위기에 닥칠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건강 관리 활동으로 생산되는 폐기물의 약 85%가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고, 나머지 15%는 적절한 폐기 과정을 거쳐야 한다. 15%의 유해 폐기물은 사용 방식 등에 따라 감염성, 독성, 방사성 물질 등으로 분류될 수 있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실시되는 주사가 약 160억 건인데, 그렇다면 최소한 160억 개의 바늘과 주사기 폐기물이 생성된다는 뜻이다. 


코로나 19와 같은 감염병을 다루는 의료진이 사용한 의료 폐기물을 폐기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의료 종사자들은 환자를 대할 때 수많은 보호 장비를 착용한다. 이런 보호 장비는 감염 위험이 있다. 병원과 검역 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 폐기물 양이 매우 많기 때문에 제대로 폐기되지 않았을 때 위험성 또한 높아진다.

이런 보호 장비 외에도 소독용 알코올이나 손 소독제, 손 세정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이 늘어나고 있다. 
 


테이크아웃 및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식품 포장을 위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늘어났다. 

일부 국가에서는 플라스틱 컵이나 빨대 사용을 지양하고 있지만, 코로나 19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에는 잠정적으로 사용을 허용하기도 했다. 비닐봉지 사용 또한 늘어났다.

식수 부문도 마찬가지다. 마실 수 있는 물은 대개 일회용 플라스틱 병에 담겨 판매된다. 

병에 담긴 물을 구입해 마신 다음 나온 쓰레기를 무책임하게 폐기하면 끝없는 플라스틱 오염이 발생한다.
 


2017년 연방정부 기관인 미국환경보호국(EPA)은
도시 폐기물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유형의 쓰레기에 대해 보고했다. 

도시 폐기물의 약 25%는 종이류, 15.2%는 음식물, 13.2%는 플라스틱, 13.1%는 화훼류, 9.4%는 금속, 6.7%는 나무, 6.3%는 섬유, 4.2%는 유리,

3.4%는 고무나 가죽, 1.9%는 기타였다. 무게로 확인하면 종이류는 6,701만 톤, 음식물은 4,067만 톤, 플라스틱은 3,537만 톤이다. 

쓰레기 수거 프로그램과 재활용 시설이 운영을 줄이거나 중단한다면 도시 폐기물 문제가 심각해진다. 

감염병 위험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또 다른 한편에서는 환경 문제를 야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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