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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30년간 30억 그루 심어 탄소중립 3400만t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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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27회 작성일 21-01-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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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산림청장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전략안 발표
4대 정책, 12개 과제 발표 담겨
국내 27억 그루에 2800만t, 북한 3억 그루에 100만t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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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박종호 산림청장이 2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림부문 추진전략(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국내 산림의 탄소중립 기여 규모를 3400만t 수준으로 확보하겠다."

산림청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산림의 탄소 흡수·저장 기능 증진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안)'을 수립해 20일 발표했다.

이날 박종호 산림청장은 정부대전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탄소중립은 선택 아닌  필수"라면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비롯한 국가 주요 미래전략에 핵심 탄소 흡수원으로 산림의 기능 증진을 명시하고 있다"고 산림분야 탄소중립 추진전략 수립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산림청의 이번 추진 전략은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심기를 통한 2050년 탄소중립 3400만t 기여'를 목표로 ▲산림의 탄소흡수력 강화 ▲신규 산림탄소흡수원 확충 ▲목재와 산림바이오매스 이용 활성화 ▲산림탄소흡수원 보전·복원 등 4대 정책 방향 및 12대 핵심과제를 담고 있다.

2018년 기준 국내 산림 온실가스 흡수량은 4560만t으로 국가 총 배출량 7억3000만t의 6.3%를 상쇄하고 있지만 70~80년대 치산녹화 시기에 조림된 산림의 노령화가 가속화돼 2050년 흡수량은 현재의 70% 감소한 1400만t으로 급감할 수 있다는게 산림청의 판단이다.

박 청장은 "12대 핵심과제를 계획대로 추진하면 산림의 탄소흡수량은 연간 1400만t에서 해외 610만t을 포함해 총 2680만t으로 증가하고 목재 이용에 따른 탄소저장량은 200만t까지 이르게 될 것"이라며 "화석에너지를 산림바이오매스로 대체해 가능한 탄소배출 감축량도 520만t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불균형한 산림의 영급(나무 나이) 구조 개선, 기후수종 개발 및 적용, 경제림 중심의 산림경영 추진 등으로 우리나라 산림의 탄소흡수기능을 증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 청장은 "수종·임지별 영급균형 조정을 위한 목재수확 모형을 개발하고 산림의 기능과 경영목적에 따라 벌기령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며 "임도·임업기계 등 산림경영 기반을 확충해 영급구조를 개선하면 숲이 젊게 돼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탄소흡수 능력과 환경적응력이 우수한 수종의 조림을 확대하고 드론을 통한 묘목 운반 및 기계화 식재 등 지능형(스마트) 식재기술을 개발해 기후 수종에 적용을 확대한다.

경제림의 탄소흡수능력 강화를 위해서는 경영 최적지를 중심으로 경제림육성단지를 재편하고 산림자원법개정을 통해  ‘조림+숲가꾸기+임도’ 묶음 예산을 지원하는 등 경제림 경영 최적화 정책이 추진된다.

도시와 섬 지역, 북한 및 해외를 대상으로 하는 신규 산림탄소흡수원 확충 작업도 진행된다.

박 청장은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바람길숲, 생활밀착형숲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확충하고 과학적인 도시숲 관리 및 시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도시숲의 탄소흡수기능을 지속해서 높일 것"이라며 "섬 지역 산림 22만㏊에 대한 자생식물 중심 복원사업 및 환경개선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한계 농지·수변 지역에도 산림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정세를 고려한 남북산림협력 사업을 추진, 북한 황폐산림을 복구하고 황폐화방지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것"이라며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지역에서는 개도국 황폐화 방지사업(REDD+)사업을 250만㏊ 이상 추진, 연간 500만t의 해외 탄소흡수 실적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생산-유통-소비를 연계하는 목재이용 기반 구축,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의 수요 발굴·공급, 공공건축물의 목재이용 촉진을 위한 법적 기반 구축 등도 제시했다.

박 청장은 "사유림 내 보호지역 지원정책 강화 및 사유림 매수 확대로 산림보호지역을 확대하고 맞춤형 현장 관리를 추진해 보호지역 관리를 선진화하겠다"며 "전국 산림훼손지 정밀조사 및 타당성 평가를 바탕으로 핵심 생태축 산림복원 계획도 수립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린청은 이번 계획이 완성되면 2050년 국내에 27억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2800만t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북한에는 3억 그루에 100만t, 해외 흡수원 확대를 통해서는 500만t의 탄소중립 기여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은 이번 탄소중립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산림분야 온실가스 흡수·배출량을 측정, 보고, 검증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통계기반을 구축하고 산림청 조직·성과관리를 탄소중립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관계부처 협의, 지자체 등 현장과 소통,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탄소중립 이행이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전략(안)을 보완해 9월 이전 확정할 계획이다"며 "전 세계적이고 범국민적인 과제인 만큼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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